장단기 금리 역전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미국 국채의 10년물과 2년물 사이의 금리차이가 역전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기 채권인 10년물은 일반적으로 단기 채권인 2년물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장기간 돈을 빌릴수록 빌려간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을 감안하여 높은 금리를 적용하게 됩니다.

     

    금리는 빌려준 돈에 추가로 덧붙여주는 이자의 비율이며, 보통 연간 % 비율로 원금에 이자를 더하여 돈을 갚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채무자의 신용도 : 신용도가 높을 수록 돈을 떼일 염려가 적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집니다.
    • 회사채와 국채 : 국각가 망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국채가 회사채에 비해 금리가 낮습니다.
    • 국가의 신용도 : 국채 발행시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발행한 국채의 금리가 낮습니다.
    • 경기의 호황과 불황 : 경기 불황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돈의 소요가 줄어들어 금리가 낮아집니다.
    • 채무 기간 : 돈을 빌리는 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낮고, 반대로 기간이 길 수록 금리가 올라갑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는 이유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투자의 수요가 줄어듬에 따라 돈을 빌리려는 기업과 사람들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금리는 점점 낮아지다가 단기 채권인 2년물과 금리자가 역전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것입니다.

     

    금리결정이론에 따르면 장기금리는 현재 시점에서 예상되는 미래 단기금리의 평균과 기간 프리미엄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미래 단기금리에 대한 기대는 향후 통화정책의 경로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며, 기간에 대한 프리미엄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장기간 채권을 보유하는데 따른 위험에 대한 보상을 의미합니다.

     

    기간 프리미엄은 대부분 물가상승에 대한 위험을 첫번째로 꼽고 있지만, 최근에는 주요 국가의 물가가 구조적으로 안정화됨에 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의 중요성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다만, 주요 국가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양적안화 및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채권수급요인이 기간 프리미엄의 중요 결정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침체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의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10년물과 2년물간의 금리차를, 중앙은행에서는 10년물과 3개월 금리차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지나온 역사를 봤을 때 1978년 이후 금리 역전이 총 5차례 발생하였으며, 평균적으로 22개월 정도 뒤에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단기금리역전 그래프
    장단기 금리역전 역사

     

    가장 최근에는 2007년 6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고, 1년 뒤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을 포함은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 및 사회의 고령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서 기간 프리미엄이 떨어지게 된 것이 장단기 금리 역전의 주요 원인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와 시차를 두고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정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과 각 국가의 경제 상황(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장단기 금리역전 이후 경기침체 발생이 상당기간 이연되거나 경기침체의 정도가 완만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를 보며 미래를 예상하는데는 다소 한계가 있지만, 과거도 모른채 미래에 대비하기엔 경제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에 상당기간 이후에 경기침체가 오기 때문에 금리역전 시기 이후에는 경제 상황을 잘 모니터링 하는 것이 경기침체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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